7월 어느 여름날. 렉서스 뉴 IS250
교체 배경 - 타이어 펑크
한동안 탈없이 잘 타고 다니던 렉서스 뉴 IS250.
8월 초 비가 아주 많이 내리던 날 밤. 안산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뾰족한 못을 밟은 것 같다.
집에 돌아오면서 운전할 때는 그런걸 밟았는지,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
다음날 출근하려고 집 주차장에 내려가서 시동을 걸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오는게 아닌가.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가 보다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그대로 운전하여 출근했다.
그리고 저녁. 퇴근하려고 회사 주차장에서 차를 봤는데. 차가 한쪽으로 기우뚱 한 듯한 기분.
아차 싶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이었다.
일단, 가장 가까운 세차장에 가서 펑크난 타이어에 다시 공기를 주입 하곤 집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하루가 더 지난 다음날.
집 주차장에 내려가 보았더니 ...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조수석 앞쪽 타이어가 펑크났다. 공기압이 잔뜩 줄어, 타이어가 찌그러진 모습이다.
펑크 임시 조치
일단 보험의 펑크 임시 수리 서비스를 요청해 놓은 뒤 고민했다.
어차피 총 주행거리 40,000km 를 넘기면서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달아서 교체할때가 되긴 했다.
사용하던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Potenza RE092' (https://www.bridgestonetire.com/tire/potenza-re92)
High Performance 성향의 4계절용 타이어 인데, tirerack에서의 평점은 썩 좋지 못하다. 2.5/5 점.
아무래도 Performance 계열의 타이어를 찾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여름용 Performance 타이어와 이 타이어를 비교를 하며 가혹한 평가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본다.
기존 타이어 - Bridgestone Potenza RE92 평점
tirerack.com 에서 Potenza RE92 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https://www.tirerack.com/tires/tires.jsp?tireMake=Bridgestone&tireModel=Potenza+RE92
아무튼, 나는 개인적으로 이 타이어를 '무난하다' 라고 평가하고 싶다.
별 5개에 3.5 개 정도는 주어도 된다.
기존 타이어 임시 조치
그런데, 이렇게 .. 잔인하게 못이 박혀버렸다.
이런 못대가리가 보인다. 제대로 박혔다.
못을뽑아내고, 지렁이를 박아 넣어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임시로 조치했다.
일단, 지렁이를 박아넣었다.
임시적으로 공기압이 부족해지는 것을 막아주어 저속주행은 가능해진다.
그런 뒤 어떤 타이어로 교체할지 고민했다.
새 타이어 선택 기준, 런플랫
2일정도 고민 끝에 '런플랫' 타이어를 선택하기로 했다.
몇일전 친구의 포트홀에 의한 타이어 파손 사고소식을 전해듣고 런플랫 타이어가 상당히 장점이 많은 타이어라고 느꼈는데, 나도 이번기회에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1
런플랫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 비교
내 운전성향을 반영하여 아래처럼 4가지 기준을 잡았다.
1. 4계절 타이어를 선호함. - 도심 운전 위주이다. 내가 주로 운행하는 구간은 적설기간이 짧은 편이며(3개월) 눈이 오더라도, 도로 제설은 빠르게 잘 진행되는 곳이다.
2. 런플랫 타이어일 것. - 주행중 펑크발생시 차량 회전이나 뒤집어짐에 대한 공포를 심리적으로 경감시킬 목적(?).
3. 225/45R17 규격 일 것. - 휠 바꿀돈 없다. 순정이 좋다.
4. 성향은 High Performance 를 선호함. - 도로에 다른 차 없으면 그래도, 달리고는 싶다.
보급형 런플랫 - Bridgestone DriveGuard
자금 사정상 비싸고 좋은 타이어를 선택하진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보급형 런플랫을 찾아보게 되었고, Bridgestone의 DriveGuard를 선택했다.
이 타이어는 위 1~3 조건은 모두 만족하지만, 4는 아니다.
성향은 Grand Touring 이다.
tire rack.com 에서의 평점은 별 4/5 개로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댓글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행질감이 좋다는 평이 있는 반면, 주행질감이 자갈받을 다니는 것 같다는 어느 스바루 임프레자 오너의 댓글도 있었다.
tire rack.com에서의 평점은 좋은 편이다.
브리지스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아래와 같이 표시하고 있다.
런플랫 타이어이지만 TPMS만 설치되어있다면, 모든 차량에 장착이 가능한 것이 포인트 인듯하다.
DriveGuard 가격, 장착비, 공임비
타이어 구입 및 장착은 수원에 위치한 센트럴 모터스의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항목 |
금액 |
DriveGuard 225/45R17 |
217,400 X 4 = 869,600 |
교환 & 휠밸런스 |
107,200 |
휠얼라이먼트 조정 |
140,700 |
이와 같이 진행했고, 총 1,117,500 원의 비용이 들었다.
렉서스 New IS250 - DriveGuard 장착 사진
운전석 뒤쪽
앞으로 4~5만 km 정도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
- 주행 중 손상에 의해 타이어 내의 공기압이 제로가 되어도 80km/h의 속도로 일정거리 이상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를 런플랫 타이어라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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