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딘딘의
Tech & Life

NULL ptr/인테리어, 목공, 집

[기록] 화장실 천정 내부(배관/배선) 점검하기

제임스-딘딘 2018. 5. 6. 15:54

화장실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점검을 해보기로 했다.

화장실 천정을 보면, 전기/배관 등의 점검을 위한 점검구가 있다.


이곳을 열어보면 위층의 하수관이 지나가고 있어서, 위층으로부터의 누수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환풍기 전원콘센트도 여기에 있고, 조명기구의 배선도 이 안에서 결선되어있다.



돔 천정의 점검구 덮개를 위로 들고 옆으로 살짝 민다.




이건 위층 하수관이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3개가 보이는데, 각각 세면대 배수구, 욕실바닥 배수구, 욕조 배수구와 연결되어 있다.






이 사진에 보이는 하수관은, 위 사진에서 보았던 3개의 하수관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이 관은 우측 콘크리트 벽을 통해 나가는데, 저 벽 너머 부분에서는 아마도 거대한 공통 하수관과 연결될 것이다. 

공통 하수관은 이 아파트의 모든 세대의 하수를 통과시키는 관이다. 이곳은 20층 아파트인데, 대략 1~5층 / 6~12층 / 13층 ~ 20층 이런식으로 저층부, 중층부, 고층부 각각의 하수관으로 나뉠 것 같다. 직접 보지를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살펴봐야겠다.


이외에도 환풍기 덕트(은색 주름관)가 보인다. 검은색 전선은 환풍기의 전원 케이블이다.

또한 빨간색,파란색 전선이 보이는데, 천정에서 내려오는 조명 전원이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배관은 오수관이다.

위층의 변기와 연결되어있다. 

위층에서 볼일보고 물내리면 이관을 통해 물흐르는 소리가 전해져온다. 


에라이.

2008년 지어진 아파트라는 것이 이렇게 위층 배관이 그대로 있고 플라스틱 판때기 몇개가 연결되어있는 천정으로 그걸 가리는 구조이다 보니, 층간 욕실 소음은 취약한 구조이다. 점검을 편리하게 하려고 이렇게 만든것 같은데, 2018년 요즘지어지는 아파트 또한 이러한지, 개선이 되어졌는지, 어떠한지 모르겠다.


배관 옆의 은색 주름관은 반대쪽 조명 전원배선을 보호하는 관이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두개의 배관은 각각 하수관과 오수관이다.

왼쪽것이 앞의 사진에서 본 3개의 하수관이 합쳐진 것이고, 오른쪽 것이 변기와 연결된 오수관.

두개의 관 사이에 보이는 철판떼기는 점검구 뚜껑인 듯 하다.

콘크리트 벽 너머의 공통하수관 및 공통오수관과의 결합등을 점검할 목적으로 뚫려있는 점검구를 가려주는 역할인 것 같다.




이건 Joint Box라고 써있는 뚜껑이다.

찾아보니 이녀석의 역할은 위층의 상수 공급관 등이 터지거나 찢어지거나 할때 교체를 용이하게 하려고 만든 것같다.

이 조인트 박스에서 PVC파이프를 밀어넣어서 기존껄 교체하는 방식이란다.



Joint Box 옆에 콘센트가 하나 있고, 이 콘센트의 전기는 욕실 외부 벽에 붙은 스위치로 끄고 켠다.

환풍기 전원용이다.



이 사진은 인테리어 공사 당시에, 화장실 각종 도기류와 천정을 철거 한 직후의 사진이다.

배관, JointBox, 환풍기콘센트, 조명배선 등의 전체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결국 내 화장실 천정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은 발견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