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요즘들어 나 스스로 내 삶을 너무 옥죄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을 더 적게 자고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면
행복해 질 것만 같았다.
사실 지금도 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다' 라는 의심이 아주조금 들긴 한다.
그리고 그런 의심이 들기 시작한 이후로, 나에게 조금 더 여유를 주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금 더 잠을 자고,
조금 더 좋은 음악을 나에게 들려주고,
조금 더 차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갖고,
조금 더 자주 책을 읽고,
조금 더 일몰을 즐기며,
조금 더 즐기며 만들 수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조금 더 오래 걷고,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내 사람들을 안아주고,
허황되더라도 조금 더 이루고 싶은 꿈을 꾸고,
조금 더 여행을 다니며,
조금 더 재미있게 살고,
더욱 더 사랑을 하자.
그렇게 하도록 하자.
이런 생각이 내 마음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있다.
삶의 정답. 그런건 없다.
돈?
재벌가의 자식이 아닌 이상 보통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빚만 없으면 된다. 그리고 삶을 즐기는데 부족하지만 않으면 된다.
물론 사치스럽게 즐기려면 많이 필요하겠지만, 나는 사치를 즐기는 편이 아니다.
이 포스팅은..
오늘도 잘 살아보고 싶은 한 30대 초반 가난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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