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천 청풍랜드 번지점프
2012년 09월 16일. 번지점프를 하다.
충청북도 제천에는 '청풍랜드'라는 곳이 있다.
충주호와 산자락을 끼고 국도를 달려 호수의 동쪽으로 이동하면 만나게 되는 곳이다.
지도에서 보면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
나는 천안에서 출발하여, 충주를 지나 충주호 위쪽의 532번 국도를 타고 이동했다.
어느정도 경치가 좋아 드라이브겸 선택한 길이었다.
길이 상당히 굽이져서, 고성능의 와인딩하기에 좋은 차였다면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내차는 94년식 아벨라.
굴러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532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청풍리조트 간판과, 청풍랜드 번지점프까지 7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청풍랜드를 들어서면 주차장이 있는데, 번지점프를 하러 왔다면 세우지 말고 더 들어가자.
그곳에 차를 세운다면 한참 걸어들어가야 한다.
청풍랜드의 주차장을 지나서 더 들어가면 따로 마련된 번지점프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청풍대교를 바라봤다.
경치는 상당히 괜찮았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Nexus S.
눈으로 보여지는 좋은 경치를 사진으로 오롯이 담아내지 못하여 아쉬울 따름이다.
주변을 좀 둘러본다.
나는 번지점프를 하러 왔으니.
만약 점프하다가 줄이 끊어져 죽더라도 후회가 없도록.
좋은 경관을 눈에 꼭꼭씹어먹듯이 담아보았다.
이렇게 주차장에서 번지점프대도 바로 보인다.
높이 62m
청풍랜드 번지점프는 2012년 기준 국내 최대 높이 라고 한다.
정말 국내 최대높이 일까? 2012년 기준인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번지점프를 얼른 해보고 싶다는 것!
이때 선택해야 할 게 있는데, 줄 묶는 위치이다.
두종류의 줄 묶음 위치가 있다.
하나는 발목에 줄을 묶는 것.
다른 하나는 허리에 줄을 묶는 것.
발목에 줄을 묶는다면, 1회 번지점프 가격은 40,000원.
해볼만 한 것 같다.
허리에 줄을 묶는것은 3만5000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발목보다 더 저렴했다.
사무실에서 계산을 하면, 대기하고 있는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게된다.
간단히 서약서(?) 를 작성하고, 안전장구류를 착용하고, 번지점프대로 이동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오르게 된다.
위에서 점프를 하는 지점까지 이동하는 동안 밑을 내려다 보니 두근두근!
올라가면 발목의 안전장구류에 안전요원이 번지줄을 매어 준다.
신발끈을 꽉 매고..
점프대에 가지런히 발을 대고 서서 손을 머리위로 깍지끼고 서게된다.
몸을 1자 그대로 앞으로 기울여 떨어지면 끝.
떨어지는 동안 의외로 시간이 길었다. 몇몇 생각을 좀 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
이는 밑에서 찍은 주요장면 동영상.
참고:
점프는 충주호로 뛰는게 아니라, 점프대 아래에 물이 채워진 풀장이 있고, 그 위로 하는 것이었다.
풀장에는 보트를 타고 대기하는 안전요원이 있었다.
점프가 끝난 뒤 보트로 내려주는 것!
참고로 점프대위에서 겁먹고 점프를 포기해도 4만원은 돌려주지 않는다.
ps.
답답할 때 한번 뛰어보면 한두시간 정도는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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