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
아파트를 구매하고 이사들어가기 전이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한창 준비하던 때.
이사갈 집의 주방에, 싱크대를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ㄷ 자 싱크대를 설치하는데, 배수구 위치도 마음에 들지 않고, 난방분배기의 높이도 너무 높아서 충분히 깊은 싱크볼을 선택할 수도 없었으며, 렌지후드의 기존 위치도 마음에들지않았다.
리바트 싱크대 영업사원과 2주에 걸쳐 3번정도 미팅을 가지면서, 시뮬레이션 해보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 찾아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이때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싱크대 상부장 아래 조명 넣는 것.
나는 센서조명이었으면 했는데, 리바트 측에서는 'T5 LED조명, 수동 스위치' 만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센서 On/Off와 수동스위치로 On/Off 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새벽에 잠에서 깨서 주방에 물을 마시러 나갔다고 생각해 보면..
자동으로 밝혀지는 조명과, 더듬더듬 스위치를 찾아서 눌러야 밝혀지는 조명.
둘중 어느 것이 더 편리할 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당연히 후자보다는 전자다.
리바트에는 싱크대 상하부장, 대리석, 냉장고장 설치만 맡기고 조명은 직접 달기로 했다.
예상대로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주방 센서조명 설치 완성 사진
먼저 완성된 모습부터 보겠다.
센서조명을 설치하기 전의 주방을 잠깐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
설치 과정
나는 FLEM SenLight UnderBed 라는 제품을 선택했다. 원래 침대 아래 설치하는게 주요 컨셉인 듯 싶은 제품명이다만, 나는 싱크대에 설치하기로 했다. 저렴한 가격을 찾다보니 당연히(?) 중국제품이다.
제공되는 인체 동작감지 센서스위치 제원은 "감지 거리:3.5m, 감지 범위: 약 100도" 였다.
센서 옆에는 시간 조절 휠이 달려있고, 이걸로 조명이 켜진 상태로 유지되는 시간을 30초~10분 사이로 조절 할 수 있다.
조명부분은 Flexible LED 스트립이고 길이는 1.2m 이다. 밝기는 200lm 이고 색온도는 2700k, 즉 노르스름한 전구색이다.
제품 사진이다.
제품 포장을 열어서 구성품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다.
어댑터 1개.
센서 1개.
LED조명 스트립 1롤.
제품 설치 및 사용설명서 1개.
부자재 1봉지(양면 테잎 및 선정리 클립, 센서 고정용 볼트)
구성품이 모두 잘 들어있는지 확인 한 뒤, 설치에 앞서 조명이 잘 켜지는지 확인해본다.
제품 특성상 주변이 90lux 이하로 어두워야 동작한다고 한다.
불을 모두 끄고 어댑터를 연결하여 테스트 해보았다.
문제없이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 한 후, 실제 설치에 들어간다.
제일 왼쪽의 상부장을 열어보면, 전원 콘센트 1구를 위해 뒷판을 뚫어달라고 주문했었다. (당시 설치기사님과 약간 마찰이 있었는데 화가 났는지 마감이 썩 깔끔치 못하다. 보기 흉하다..)
이곳에 어댑터를 연결하고 선을 뒤로 넘겨서 상부장 아래로 빼낸다.
대략 이런식으로.
상부장 아래로 어댑터 선이 내려오고, 이 선을 센서에 연결한다.
센서는 벽에 양면테잎을 이용해 부착했다.
센서부터 조명까지도 선을 연결해 준다.
선정리 전 모습이다.
자다가 깼을 때, 주방에 갈 일이 있어도 이제 불편하지 않다.
'NULL ptr > 인테리어, 목공,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리싱 타일 관리방법 (0) | 2018.05.06 |
---|---|
현관 거울 설치 (0) | 2018.05.01 |
현관문 스토퍼(말발굽) 교체, 현관문 안전고리 교체 (0) | 2018.04.23 |
[기록] 난방배관 평면도 (0) | 2018.04.12 |
[집수리] 벽조명 설치기. 가로, 세로 나사못 방향이 안 맞는 경우 (4) | 2018.04.05 |
벽걸이 TV를 스탠드 TV로 바꾸기 (0) | 2018.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