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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 살균제 연고 - 듀케이겔

제임스-딘딘 2022. 4. 18. 19:43

내가 사용할 것은 아니지만.
약국에서 듀케이 겔 연고를 받아오면서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듀케이 겔. 과산화벤조일과 클린다마이신 혼합 연고.
듀케이 겔. 과산화벤조일과 클린다마이신 혼합 연고.

여드름으로 마음고생한 적이 있다.
21세. 군 입대시점 훈련소에서부터 시작된 붉고 굵고 딱딱한 여드름들이,
성인이 되고 계속되어 33세까지 얼굴 곳곳을 뒤덮으며 나를 괴롭혔었다.
군 제대 하고 23살부터 차앤박피부과, 2년 오라클피부과 1년 등등 유명브랜드 피부과에서.
여드름 잘치료한다는 동네피부과에서 2년.
여드름 잘 다스린다는 유명 한의원에서 한약먹어가며 2년.
유명하다는 에스테틱에서 1년. 다시 또 피부과...
온갖 곳을 전전하며 여드름 치료에 (정말로)수천만원을 쏟아부었었다. 
여드름 치료비만으로 그랜져한대 뽑았을듯.

아무튼 34세부터는 많이 호전되었다.
36세인 지금도 여드름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통제가능한 수준이다.

무튼.
국소 여드름 치료제인 과산화벤조일 (벤조일퍼옥사이드)에 대해 정리해본다.

살균제 (과산화벤조일, Benzoyl Peroxide)

과산화벤조일은 이소프로필알코올, 포비돈과 같은 살균제(antimicrobial agent) (ß살균의 기전은 다름) 모낭 내에서 반응성 산소종(free radical)을 생성하여 여드름균을 감소시키며, 다른 살균제와 달리 면포 형성을 일으키는 유리 지방산을 감소시켜 염증성 및 비염증성 여드름 병변 모두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경도의 여드름((증상이 심하지 않은 여드름)인 경우에는 과산화벤조일 단독 요법만으로 여드름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함.

항생제 여드름연고는 내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과산화벤조일은 전혀 다른 기전인 반응성 산소종(free radical)을 생성하여 여드름균을 제거하므로 내성의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항생제 여드름연고와 혼합사용은 보다 강력한 항균 효과를 가지게 되면서 각각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항생제의 내성은 줄이면서, 과산화벤조일의 농도를 낮춰 자극감 등의 부작용은 줄이는 것.

 

제형

물이나 알코올을 기제로 한 2.5%, 5%, 10% 농도의 겔, 크림, 로션, 세정제 등의 제품이 있다.

 

시중 판매제품들

크게 3종류로 보인다.

1) 과산화벤조일 단일 제품.
2) 클린다마이신 (항생제) + 과산화벤조일 복합 제품.
3) 아다팔렌(여드름 치료 레티노이드 계 성분) + 과산화벤조일 복합 제품.

약품명 성분명 농도 제약회사 비고
듀악 겔 clindamycin
benzoyl peroxide
1%
5%
GSK 전문
듀케이 겔 clindamycin
benzoyl peroxide
1%
5%
콜마 전문
벤클린 겔 clindamycin
benzoyl peroxide
1%
5%
태평양 전문
에피듀오 겔 adapalene
benzoyl peroxide
0.1%
2.5%
갈더마 전문
벤지드 로션 benzoyl peroxide 5% 나노팜 일반
브레복실 겔 benzoyl peroxide 4% GSK 일반
벤작 에이씨 겔 benzoyl peroxide 2.5% 갈더마 일반
벤조 크림 benzoyl peroxide 10% 씨엠지 일반
옥사존10 로오숀 benzoyl peroxide 10% 파마 일반
옥사존10 크림 benzoyl peroxide 10% 파마 일반
톡클리어 겔 benzoyl peroxide 5% 광동 일반
파티마 겔 benzoyl peroxide 2.5% 태극 일반

내가 군대있을때 주로 사용했던건 '브레복실 겔'.
휴가 나왔을 때 몇개씩 사서 부대에서 취침전 바르곤 했었다.

그외 사용해본건 '듀악 겔', '톡클리어'.
표에는 없지만 '크레오신 T' (클린다마이신 단일 제제),
'디페린 겔'(아다팔렌 단일 제제) 도 사용했었다.

과산화벤조일 단일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것이 꽤 있고,
내성의 문제가 없으면서 염증성, 구진성 여드름에 골고루 효과가 있으므로
처방전 받을 만한 상황은 안되는 급할 경우 사용하면 좋을 듯.

 

부작용

부작용 방지를 위한 포인트는 초기 낮은 농도에서 시작, 점차 농도를 올려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
난 아래 부작용 중 2번, 3번을 겪었던 경험자임.

1)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가장 안 좋은 부작용.

일단 이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과산화벤조일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므로 여드름 치료에 이 약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함.

도포 1~2일 후 피부의 발진, 진물 등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므로
처음 사용한다면 이 기간 잘 관찰해 보시길.

2) 피부 자극증상(작열감, 피부의 홍반, 발적 등이 발생)
양을 조금 많이 발랐다 싶은 날엔 어김없이 다음날 아침 얼굴 벌게져있고
접촉성 피부염처럼 거칠거칠 하면서 화끈따끔 해짐.
권장 사용량 준수할 것.

3) 태양광선에대한 감수성 증가
이건 햇빛 받으면 화상입은 것처럼 얼굴이 벌겋게 되버린다. 거지같은 부작용.
썬크림 철저히 발라 예방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드름 환자의 경우 썬크림 바르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그 순하고 좋다는 피부과 썬크림도.
누가 그러냐고? 나요. 내가 그랬었음.
썬크림만 발랐다하면 알굵고 딱딱한 빨간 여드름 3~4개는 우습게 신규 생성됨.
암튼 썬크림은 개나줘버리고-
이 약 쓰는동안 나는 어떻게 했냐면.. 거의 야외활동 자체를 하지 않았음.
개인차량 자외선 차단 썬팅 좋은걸로 해놓고,
야외 활동이 필요한 날엔 항상 자가용으로 지하주차장 to 지하주차장으로만 이동했었음.

4) 일시적 부작용
사용 초기에 갑작스런 피부의 건조증 및 박리현상이 1 - 2주 후에 나타날 수 있는데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증상과 혼돈될 수 있다고 함.
이때는 일단 약 바르는 걸 중단하고 처방 받은 피부과로 가서 의사진료 받자.
대개 바르는 회수를 줄이거나 중단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함.

 

 

주의사항

과산화벤조일은 강력한 산화성 약품으로 옷이나 침구류 머리카락 등을 탈색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

 

보관

밀봉하여 4~8˚C의 저온으로 보관하시는 것이 좋다함.

부록 - 국소 외용 여드름 치료성분 효과, 부작용 비교

피부과 전문의께서 잘 정리해두신 표가 있어 가져왔다.
나도 직접 사용해 본 것들이 많이 보인다. 반갑네.
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 아다팔렌,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벤조일 퍼옥시드, 살리실릭 산 사용해봄.
아제라익 산, 타자로틴 사용 해보지 못했음.

표1. 국소 여드름 치료제와 여드름에 미치는 효과

  면포제거 피지샘 억제 여드름균제거 항염증효과
Tretinoin
트레티노인
++ ---- ----* ----
Isotretinoin
이소트레티노인
++ ---- ----* (+)
Adapalene
아다팔렌
++ ---- ----* +
Tazarotene
타자로텐
++ ---- ----* (+)
Azelaic acid
아제라익 산
+ ---- + (+)
Erythromycin
에리스로마이신
(+) ---- ++ +
Clindamycin
클린다마이신
(+) ---- ++ +
Benzoyl peroxide
벤조일 퍼옥시드
+ ---- +++ (+)
Salicylic acid
살리실릭 산
(+) ---- ---- ----
+++ 매우강함;  ++ 강함;  + 중등도;  (+) 약함;  ---- 효과없음

* 레티노이드는 여드름균을 죽이기 보다는 여드름균을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표2. 국소 여드름 치료제와 부작용

  홍반 각질 작열감 발적 내성 기타
Tretinoin +++ +++ ++ ++ ---- ----
Isotretinoin ++ ++ + + ---- ----
Adapalene + + + + ---- ----
Tazarotene ++ + + + ---- ----
Azelaic acid + + ++ ---- ---- ----
Benzoyl peroxide ++ ++ + + ---- , 모발의
탈색
Erythromycin
Clindamycin
(+) (+) (+) (+) +++  
+++ 매우강함;  ++ 강함;  + 중등도;  (+) 약함;  ---- 효과없음

참고로 나같은 경우는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모두 부작용으로 '설사'가 있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ngsun0519/20207977994

참고 : https://www.medicaltimes.com/Mobile/News/NewsView.html?ID=1127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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